| 시계도 자동차처럼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. 점검 주기와 방법은 각 브랜드가 소비자의 사용 환경, 제품의 종류 등을 감안해 제안하는 것이 보통이다.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시계에도 새로운 윤활유를 넣어줘야 한다.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정밀하게 측량한 몇 방울의 윤활유를 정확한 위치에 넣는다. 윤활유는 시계 부품이 최대한 마찰이 없는 상태에서 부드럽게 작동하게 해 마모를 막는다. 교체하지 않은 채 방치된 윤활유는 화학 성분이 굳으면서 점차 점도가 높아진다. 이 경우 크라운을 감을 때 뻑뻑하게 느껴질 수 있고 지속되면 각 부품에 영향을 미쳐 동력의 전달과 시간 계측의 정확성 등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. 또 부품 간 마찰이 일어나 마모가 심해지고 마모된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 다른 부품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. 만약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도 기계식 시계의 시간 계측에 문제가 생겼다면 자성(磁性, 자기를 띤 물체가 갖는 성질)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. 지구에는 수많은 자성물질이 있다. 금속으로 이뤄진 시계 부품은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약한 자성을 띨 수 있다. 이 때문에 시계 브랜드들은 출시 전에 디마그네타이저(demagnetizer, 자성을 없애는 기계)에 시계를 넣어 자성을 없애고 있다. 지구 자기장 외에 시계에 자성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전기모터가 달린 완구, 하이파이스피커, 냉장고, 라디오, 프린터, 엑스레이 설비 등이 꼽힌다. | IP Hash : a7ef122f9726a07117f6850c8d527755 Capacity : 1207byt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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